빠마 Perm

6.7/10
Total 22 ulasan
Genre   드라마
Runtime   30분
Bahasa   한국어
Kecamatan   한국
Di Teater   /%0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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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injauan  |  Saham 

Plot

.〈빠마〉는 농촌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결혼 이주 여성 니샤의 삶을 그린다. 이 한 문장엔 이미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찰나의 향락이 인내를 대체한 시대에 이 영화의 ‘고나리’는 결코 쉽지 않을 거란 말이기도 하다. 병렬적 에피소드와 고전적 플롯은 순전히 ‘전략적으로’ 여기에 지독함을 더한다. 관객은 감수성을 시험받는다. 그러나 말 그대로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인다는 의미에서 감수성은 수용이지 반응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자. 자극에 무감한 것만큼이나 쾌/불쾌를 반사적으로 출력하는 것 역시 감수성과는 거리가 멀다. 이주 여성과 시어머니란 두 항에서 손쉽게 적대를 확정하는 건 남성-여성-이주 여성을 줄 세우는 억압자의 전략을 모방할 뿐이다. 이 경우 니샤는 인구의 재생산을 강요받는 것만큼이나 관계의 재생산에 내팽개쳐진다. 그래서 지독하게 가혹하다 할지라도 이 30분의 ‘고나리’는 더 충분히 탐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니샤는 30개월 이상을, 시어머니는 30년도 더 넘는 세월 동안 그 억압을 곱씹었을 테니 말이다. 〈빠마〉의 특별함은 그렇게 다소 늦게, 그러나 섣부르지 않게 끝에서 두 번째에 온다. 그때에 이르러 영화는 엉긴 관계의 재생산을 잘라내고, 관계를 미분해 연결을 상상한다. 디아스포라 영화감독으로서 섹 알 마문의 눈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는 전적으로 영화적인 문법을 통해, 수직을 관통하는 이주 여성과 시어머니 사이의 수평적 시선을 포착한다(이때에 그는 자신의 위치를 기꺼이 노출할 만큼 용감하기도 하다). 농촌의 결혼 이주 여성이 가부장제가 낳은 통속적인 고부 관계의 억압에 빠져 있는가? 그렇다면 여성을 위한 해방도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박치영/ 2022년 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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