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고 해뜰날, 짠하고 나타난 두 명의 허당!
페미니스트 작가로 인기와 명성을 동시에 얻은 아가테 빌라노바는 정계 진출 준비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성공한 여성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중인 미셸과 카림이 그녀를 찾아오고 감독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어설픈 두 남자의 지휘 아래 우산 없이 비 속을 걷는 듯한 좌충우돌 인터뷰가 시작되는데…
짙은 먹구름 속으로 빠져드는 일상...
누군가 나의 우산이 되어줘 제발…!
두 남자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할수록 아가테의 일은 꼬여만 가고 급기야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동료이자 애인인 앙투완은 이별통보를 한다. 되는 일이 없는 건 두 남자도 마찬가지!! 이혼남 미셸은 오랜만에 만난 아들에게 외면당하고, 유부남 카림은 호텔에서 함께 일하는 오렐리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것. 일도, 사랑도, 인생도 맘처럼 쉽지 않은 그들... 과연 그들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다큐멘터리를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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