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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치 트럼펫 소리가 울려 나올 것 같은 쳇 베이커의 공허한 사진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은 지난 해 세상을 떠난 윌리엄 클랙스턴이라는 사진작가가 남긴 수많은 재즈 뮤지션들의 사진 가운데 한 장일 뿐이다. 는 1950년대 초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50여 년 동안 최고의 순간을 포착해 온 재즈 사진작가 윌리엄 클랙스턴에 대한 오마쥬이자 그의 놀라운 삶과 재능을 나침반 삼아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역사적 순간들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클랙스턴은 50년대 쳇 베이커의 사진을 찍으면서 경력을 시작했고 이름을 열거하기에도 어려운 수많은 재즈 뮤지션과 헐리웃 스타들의 사진을 찍었다. 다큐멘터리는 그와의 작업을 회고하는 인사들 - 게리 멀리건으로부터 다이안 크롤에 이르는 재즈 뮤지션들은 물론, 배우 스티브 맥퀸과 부인이기도 했던 톱모델 페기 모피트, 버트 랭카스터, 존 프랑켄하이머, 데니스 호퍼, 비달 사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피사체들과의 만남이 즉흥연주처럼 펼쳐진다. 처음으로 그의 방대한 사진 작품들이 독점 공개된다는 점도 작품을 놓칠 수 없는 한 가지 이유.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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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클랙스턴 - 사진 속의 재즈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