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의 총격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당국은 자체 내에 총격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총기사용 상황을 최대한 제한한다. 언론을 의식한 당국의 이런 제스츄어는 임무에 충실한 경찰관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이다. 총격을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몇 건의 총격사고가 발생한다. 권총을 쏘아대는 범인에게 위협사격을 한 것이 그만 범인과 인질을 모두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 바칼얀 경관은 총격조사위원회에 회부됨과 동시에 언론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만다. 쏠 수 밖에 없었다는 바칼얀의 향변에 당국의 조사는 비정하기만 하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를 쫓던 앤더슨 경관은 갑작스런 용의자의 공격에 당황한 나머지 총을 뽑아든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사고가 발생하는데, 전혀 엉뚱하게도 용의자와 동승하고 있었던 여대생이 죽고 만 것이다. 앤더슨 경관의 정당방위는 인정이 됐지만 죄없는 시민을 죽였다는 자책감에 앤던슨은 번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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