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남 3녀의 자식을 두고 아내와 단란하게 살아가는 그(김승호)는 보험회사의 외무사원이다. 불황으로 회사들이 긴축정책을 실시하면서 그가 다니는 보험회사도 사원을 감축한다. 그는 모범사원이지만 나이가 많아 감원대상에 들어 실직한다. 그러나 실망할 가족들 때문에 그는 입을 다물고 가족들은 다 알면서도 그를 위해 모르는 척 한다. 인정이 넘치는 가족들에게 깨질 뻔했던 둘째의 혼사가 성사되는 경사가 일어난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넘친다.
(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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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빠빠 Comments (11)
시대의 변화와 함께 찾아온 가족 내에서의 변화를, 전자는 차분하게 "관찰"하고 후자는 다소 가볍고 밝게 "도출"한다.
절대적/권위적이 아닌 너그럽게 포용하는 큰 우산이나 나무와도 같은 새 시대의 아버지상, 그리고 그런 변화된 아버지의 모습을 가족들은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를 제안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