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스톰 The Perfect Storm

지루한 영화

딱히 장점도 단점도 보이지않는 균형감있는 영화.
하지만 고기잡이의 리얼함과 폭풍의 장점함을 표현한부분은 아주 괜찮았음. 담담하게 캐릭터의 성격과 갈등요소들을 표현하는 점도 나쁘지않았으나, sad 앤딩은 언제나 ㅠㅠ 슬픔. 개인적으로는 해피엔딩을 선호하기에 별점 깎음. 물론 실화임을 감안해야함

산골이라 돈 될만한 일이 별로 없다. 땅이 넓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빚내서 하우스 하면 여름이고 겨울이고 그 안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나마 돈 좀 만질 수 있는 게 곶감이다.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 나이 든 분들이 나무 타고, 사다리 타고, 장비도 탄다. 근데 일 하다보면 감 하나 더 따려다가 사고나는 경우 많다. 주먹만한 땡감 하나 200원 하는데 그거 때문에 떨어져 죽은 아저씨들도 있고, 허리 다쳐서 아무 일도 못하는 아저씨들도 있다. 그런 사고 소식 들으면 먹고 사는 게 뭔가 싶어 사다리 타는 게 겁난다. 자연이 제일 무섭다고 하지만 죽음으로 내모는 돈이 더 무섭다.

10번 넘게 봤지만
내 생에 이런 영화를 볼수 있었던것에 감사합니다